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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가 남기고 간 유산을 지킵시다/PRESERVING FRANKIE’S LEGACY

프랭키가 남기고 간 유산을 지킵시다

프랭키매닝재단(Frankie Manning Foundation:FMF)은 다음 세대에도 프랭키 매닝의 역사적 발자취들을 보존,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가지 예로, 프랭키와 관련된 물품이나 그의 영상을 보관하기 위한 기록 보관소를 건설 중에 있다.
그러나 역사를 보존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역시나 프랭키에게서 직접 춤을 배운 댄서들 중 프랭키에게서 받은 영감과 열정이 담긴 그의 춤과 그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댄서들이다. 이하에서, 10대 때부터 프랭키의 친구이자 학생이었던 라모나 스테펠드(Ramona Staffeld)가 그녀와 함께 강습을 했던 피터 스트롬(Peter Strom)과 진행했던 수업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라모나가 직접 린디합러버즈로 보내준 라모나와 프랭키 매닝의 사진

라모나로 부터

작년 텍사스(Texas) 휴스톤(Houston)에서 열린 린디 페스트(Lindy Fest)에서 피터 스트롬과 나는 프랭키 매닝을 기리는 헌정 수업을 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제 모든 수업이 일종의 프랭키 헌정 수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번은 정말로 '헌정 수업' 이라는 이름이 붙었죠. 수업 레벨은 중급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강습은 오늘도 저의 곁에 있어요. 강습때 우리가 다함께 느낀 그 느낌이 아직도 저와 함께 한다는 말이에요. 스윙 아웃을 기본으로, 우리는 스윙이 무엇이고 무엇이 스윙이 아닌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시간을 들여서 음악을 들으며 정박자(싱코페이션이 없는 음악)가 무엇인지 구별하는 것을 했어요, 그리고 수업의 모든 사람들이 이것을 이해할때까지 기다린 후에 다음으로 넘어갔어요. 그 다음은, 어떤 동작이 이런 정박자의 스윙이 아닌 음악에 잘 맞을까에 대해서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바운스(펄스-Pulse)와 우리 자세가 조금 더 업라이트(곧은 자세)가 되었어요. 수업의 참여한 사람들은 스윙음악이 아닌 음악에도 스윙아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닳았어요, 그리고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바운스를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되서 심지어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춤과 음악은 잘 어우러졌고, 그들의 동작은 그들이 듣는 음악이 주는 느낌의 그림과 맞아 떨어졌어요.
그 다음에, 우리는 모두에게 정박자인 음악에 억지로 바운스를 하게끔 주문했습니다. 이로서, 음악을 거스르는 일은 굉장히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모두가 느끼게 된거죠. 그것이 정확하게 우리가 가르치고 싶었던 것이었어요. 여기까지가 수업의 반정도 였어요. 이후 한시간 정도 더 정박자인 음악을 틀었어요, 그 다음 정말 스윙틱한 음악을 틀었어요(Shiny stockings 같은 노래).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이런 경험을 통해, 모두에게 스윙음악에 딱딱하게 춤을 추는 것(바운스 없이)은,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것처럼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라고 설명했어요. 사람들은 몸으로 스윙 리듬이 무엇인지 알게 된거죠. 차분하게 그때를 회상해 보면, 그 장소에서 사람들의 열정이 변해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강습생들은 그제서야 단지 강사가 시켜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윙 리듬에 맞춰 바운스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맞다고 느끼기 때문에 바운스를 하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음악과 춤을 추고, 파트너와 춤을 추고, 영혼과 춤을 췄어요. 모든 사람들이 환상적으로 보였어요. 이런 것이 제가 생각하는 프랭키의 유산입니다. 리듬을 느끼면서 적당한 때에 스윙을 추던 사람이 프랭키이기 때문이죠. 솔직히 말하면, 억지스러운 리듬으로 부터 자유로워 질때, 자신의 파트너와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게되고, 마음의 걱정이 사라지면서, 진짜 춤을 출 수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모든 것을 음악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음악이 우리를 댄스 플로어로 끌어내고, 음악으로 우리가 흠뻑 빠지는 분위기를 연출해요. 제 생각엔 수업에서 어떤 음악을 트는 것이 어떤 동작이나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프랭키에 대해서 가르칠 때, 단지 어떤 점이나 게임처럼 가르치지 않아요, 수준 높은 음악과 같은 것입니다. 음악은 눈으로 읽고 이해할 수 없고, 경험해야만 하는 것처럼요. 적어도 댄서의 관점에서는요. 프랭키의 유산은 우리가 듣는 음악과, 선생들이 이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프랭키를 제 처음 선생님들 중 한명으로 만나게 되어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감사해요. 춤에 대해서 몰랐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 대해서도 몰랐어요, 시작할 당시 저는 11살이었어요. 스윙 음악과 댄스, 린디합은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부분입니다. 과거의 나이자 현재의 나이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우리는 우리가 경험한 것들에 대해서만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프랭키를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면, 프랭키가 제일 좋아했던 노래, 스텝(동작)들과 헬자포핀(Hellzapoopin)과 같은 훌륭한 발자취를 통해 그를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프랭키를 만나본 사람과 한번이라도 이야기를 나눠본다면, 그들의 빛나는 눈과 입가에 번진 미소를 발견 할 수 있을거에요. 제겐 많은 축하할 일들과, 춤춰야 할 것들이 남아있어요, 그리고 저는 이것을 여러분들과 나눌 것입니다.
춤 춥시다!!

For the original article in English, CLICK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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